[자막뉴스] 외교부 장관 방중 앞두고 한국 압박..."中, 이율배반적" 지적 / YTN

2022-08-01 623

'사드 3불'은 고고도 요격미사일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와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표명한 입장인데, 중국은 이게 '정책'이자 '약속'이라며 윤석열 정부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7일) : 어느 나라에서든 어느 당이 집권하든 대외정책은 기본적으로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서 등의 형태로 중국과 약속하거나 합의한 게 아니라, 당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정만영 / 연세대 중국연구원 객원교수 : 논리적으로 말하면 박진 장관님이 훨씬 근거가 명확한 거죠. 중국은 근거가 없는 거예요. 억지인 셈이죠.]

새 정부 들어 3불 입장을 둘러싼 한중 간 입장 차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박진 장관의 중국 방문에서도 의제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사드 추가 배치가 국정과제에선 빠졌지만, 미중 갈등과 한미, 한중관계의 상징적 변수는 여전합니다.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 우리의 3불 입장을 정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의 입장을 주의 깊게 참고하겠다는 포지션으로 일단 중국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우리 측이 사드 3불을 유지하는 동안 중국 내 한류를 금지한 한한령을 완전히 해소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측의 요구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편으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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